걸으면서 고민과 거리두기
역류성 식도염으로 최근 11월엔 뭐만 먹으면 복통으로 고생 중이다.
어제 저녁엔 복통이 심하기도하고, 기분 전화도 할겸 그냥 나가서 걸어볼까 하고
저녁 먹고 집을 나가서, 씩씩하게 군대 제식 훈련하는 것 손을 높이 쳐들면서 3000보 이상을 걸었다.
기분도 좀 나아졌고,
자고 일어나 보니, 그간 기분나쁘게 아프던 복통도 많이 가라않았다.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물론 육체적으로도 좋은 신체활동을 통해 활력이 좋아진 것도 있겠고,
무엇보다, 엊저녁 걸으면서 그간 여러가지 머리 속 고민들과 거리감을 갖게 된 것이 큰 것 같다.
내 심리적 영역 (Boundary) 지키기를 위해서라도,
머리 속 고민들과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겠다.
걷기를 통해 에너지를 뺏기는 것들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두어야겠다.
2022년 11월 24일.
최정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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